소금인형은 바다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있다. 왠지 그래야 행복해질 것 같다는 막연한 이유로 바다를 찾아 떠난다. 과연 그 아이는 바다를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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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인형은 아이의 형상을 띤 하얀 인형이 주인공이다. 색감이 들어간 소품은 꽃님 밖에 없고 대개 흰색 혹은 무채색을 띠고 있다. 대신 색색의 조명을 이용해 소품들에 빛을 칠한다. 소품들은 대개 나무, 하늘, 바람, 태양 등과 같은 자연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지 하늘하늘 거리는 천을 이용, 조금 더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형상하려 한 듯싶다. 또, 인형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회색 옷을 입음으로서 그 존재감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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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극은 이 공연의 주가 되지만 그림자극과 영상스크린을 사용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통해 극단 로.기.나래가 작품을 준비 하는 데 있어 조금 더 세밀히 준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컨대, 초반에 보여준 모래를 이용한 그림자극은 무대에 있는 인형의 손짓에 따라 움직이는 디테일을 보여줬다. 또, 마지막 부분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출렁이는 바다를 보여주면서 원근감을 이용해ㅡ 마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의 레이어 효과처럼ㅡ 다가오면서 인형의 발끝이 바다에 닿는 순간을, 꽤 실감나게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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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의 측면에서 보자면 결론적으로 이 인형극은 "내 안의 나"를 표현하고자 했다. 소금인형이 그토록 바라던 바다를 찾고서 발을 담그자, 소금인형의 몸의 일부가 바다 속으로 녹아내린다. 극에서는 그것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가 너이며, 너가 나이다. 내가 너에게 가서 닿자 너는 내가 되었다.' 라고 표현한다. '과연 진정한 나는 어디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대해 어린 아이의 시선까지 맞추려는 극단 로.기.나래의 노력이 엿보이기도 한 부분이었다. 극 전반적으로 그림책을 보는 듯 한 환상에 젖은 이유도 그런 노력 덕분이리라. 때문에 대사가 ㅡ필자는 이제 그림책을 뗄 정도의 나이는 됐으므로ㅡ 다소 오그라들긴 했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환상에 젖게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극은 소금인형의 여정을 찬찬히 함께 따라가는 관객들에게 그들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도록 한다. 그것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정을 따르다보면 관객 스스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들은 그들의 길을 알고 잘 따라가고 있는지, 혹시 내안의 나마저 모르고 있는지에 대해.

* 출처 : 이미지음악인형극 소금인형 리뷰|작성자 프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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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별 그리고 날개... 극단 로.기.나래
Imagination about the pup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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