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 극단 'La Capra Ballerina'의 섭외로 진행된 Italia 공연.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일을 진행하느라 고생해 주신 'La Capra Ballerina'의 Jimmy 님과 Laura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 'La Capra Ballerina'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우리 말로 하면 '춤추는 염소'랍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

우리가 공연할 곳은 Teatro BONI라는 극장으로 아주 오래된 극장이었습니다.(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약 200년 된 건물이랍니다. 우와~)

# 크기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극장, Teatro BONI(우리 말로 하면 'BONI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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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극장에서는 왠지 오페라 극을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 무대 소품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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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rice가 그린 무대 작업 il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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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작은 극장이고 수용 관객 수도 많지 않지만 연습을 게을리할 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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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과 동선 하나까지 다시 맞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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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준비는 끝났습니다.
극장이 작고 조명 기기가 많지 않아 이곳 저곳에서 빌려서 부족하나마 설치를 하였습니다.

# 게시판에 붙은 공연 안내를 유심히 보시는 할아버지. 얼마나 유심히 보시는지 뒤에서 사진을 찍어도 모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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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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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간에서 손님을 맞던 우리 풍습을 재현해 보고자 일부러 극장 문 밖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조명 때문에 보이지 않으나 어두운 길에서 배우의 손에 든 초롱불로 손님을 맞게 될 것입니다.

# 고풍스런 극장에 드디어 관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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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세계인형극축제 공연에서는 프랑스어 자막을 준비하였으나 이곳에서는 자막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자막 하나 조차도 번역도 해야 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란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
자막이 없다보니 아무래도 극의 세밀한 부분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을텐데 어떨까 싶어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공연이 진행되면서 이 걱정 또한 지나친 기우란 걸 알았습니다.
Italia의 일반적인 공연과는 다른 느낌의 공연에 큰 기척없이 집중해서 봐 주었습니다.
역시나, 간혹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듯 기척을 내기도 하였으나 함께 오신 부모들께서 조용히 타이르면서 끝까지 관람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어김없이 박수.
솔직히 이렇게 반응이 좋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곳에서도 특히 나이 드신 분들께서 더욱 좋아하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가끔은 덥썩 배우들의 손을 잡고 뭐라고 하셔서 배우들을 당황케 하기도 하셨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Bello!', 'Bravi!' 이런 말들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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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나가는 문 앞에서 인사를 하기 위해 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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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끝난 뒤 자그마한 reception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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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ption 공간 또한 작아서 모두 들어오지 못하고 입구에 서 계시다가 일찍 돌아가신 분도 계셨습니다.
관객들의 반응 또한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열광적이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와서 공연하고 싶다고들 하였습니다.

# 이 공연을 위해 수고해 주신 극단 'La Capra Ballerina'와 연출자 배우, 스탭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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